연기학원에 대한 생각 - 캉스 연기학원 이란곳을 보고..
* 어느날 새벽 생각난 것.
대한민국 입시는 참 대단하다. 끝도 없는 경쟁의 시대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한때 잘나간다던 여의도 MTM등 기타 이름있는 연기학원에 줄기차게 다녔던 기억이 있지만... (그때는 연극영화과 가려면 무조건 연기를 햇어야했다__;) 정작 뭘 어떻게 배웠는지 아무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론 그해 입시도 보기좋게 떨어졌다)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돌아보면.
그 시기에 정작 배워야 했어야 하는 것이 무었이었을까 생각해 본적이 있다.
무엇이었을까...
내가 그 시기에 정작 배우고 싶었던 것은 교수들 앞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의 '기술'이 아니라.
처음 무엇인가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가졌을때 그것을 이끌어주고, 나아갈 방향을 조금이나마 제시해주기를 바랬던 것이 아닐까.
MTM에서 하는 X은 (물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다들 탤런트 될수 있다고 열심히 수강생들을 꼬셔서 모집하고선 그 희망에 부푼 아이들에게 연기란 무엇인가가 아닌, 마치 고등학교 수학 가르치듯이 겨울연가 대사 던져주고 기술(혹은 기교를) 가르치고, 가끔 카메라 한번씩 돌려주고, 방송국 조연출에게 테잎 돌리고 술한잔 사주면 그나마 이쁜애(연기가 아니다!) 한둘 뽑아서 단역 시켜주는거밖에 없더라...물론 그때는 몰랐지만.
자료조사때문에 여러 학원들을 조사해보는 일을 하게되다가 문득 생각이 난 일이다. 쩝.
우연히 알게된 캉스 연기학원(일명 캉스엑트아카데미. 아마 원장이 강씨인가 보다. ㅋ) 은 그나마 본 학원중에 가장 때묻지 않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커리큘럼이나 강사진, 원장의 생각이 남다른 곳인 듯.
연기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이여. 진심으로 충고하건데,
눈앞에 화려함으로 유혹하는 곳은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질니니.
'어디서' '누구에게' 시작하는 것은 당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선택일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