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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로 백점남편되기 4편 - 최종편


첫째 이후 4년만에 둘째출산이다.

터울이 좀 있어서인지 첫째의 질투가 예상보다 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배들의 조언에 따르면 조금씩 심해진다고 한다.

첫째의 질투로 인한 예측가능한 상황때문에 서진엄마는 사전에 책을 사보기도 하고

나는 둘째이상의 자녀를 가진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었다.

책에서도....선배들의 조언에서도 한결같은 정답은...

첫째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주는 것 외에 별 특별한 방법이 없더라...

어제의 상황

서진 : 엄마...엄마가 서진이한테 좀 잘했으면 좋겠어..

엄마 : 응...뭘 해줬으면 좋겠어?

서진 : 내가 종합장에 그림그릴때 빨리와줬으면 좋겠어...

엄마 : 또?

서진 : 기탄국어, 수학할때...빨리와줬으면 좋겠어...

엄마 : 엄마가 아기 젖주고 최대한 빨리가께...

아이가 원하는 것은 별 특이한 것도 아니고...아이스크림하나 더 사줘서 해결 될 문제도 아니다.

그저...자신이 부모와 함께 공유했던 시간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겠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물건에 대한 집착도 보일 것 같다.

정답은 무조건 첫째와 놀아주기...

서진이가 가족그림을 그릴때 아빠가 없고 웬 사각형이 하나 있었는데 물어보니

서진 왈 "아빠 사무실이야"

충격받은 아빠가 아이와 좀 놀아주니까....아빠를 그리기는 그리되 제일 작게 그렸다.

최근 마음먹고 놀아주니까...아빠를 제일 크게 그린다.

다른 사람들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물어보면

항상 "엄마아빠가 좋아요" 라고 하다가...최근에는 무조건 "아빠가 좋아요" 라고 말한다.

휴일이면 무조건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아이를 보면서...지금 데리고 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무섭다...


2009/05/10 10:28 2009/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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