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플라워


에버랜드..이건희..대한민국 사법부 그리고 살로 소돔의 120일


살로 소돔의 120일 (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1975)

감독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Pier Paolo Pasolini)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둘러싼 업무상 배임 및 불법차명계좌와 이건희 일가의 탈세를 둘러싼 1심 재판부의 재판결과가 나왔다. 죄형법주의니 전환사채 CB니, 법인주주들의 자의적인 실권이니 어지러운 얘기를 길게도 늘어놓으며 얘기하지만 결국 무죄라는 결과값의 한편을 향해 복잡하게 늘어선 암흑속의 미로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뿐이다. 우리는 그들이 제대로 된 미로의 길을 찾아 그 결과에 이른것 인지, 혹은 그들의 권력과 돈이 보장해주는 편리한 수단을 사용해 미로의 벽을 건너뛰어 제멋대로 이른것 인지 올바르게 판단하기 어렵다. 판단한다는건 바르게 인식한다는것을 전제로 하고,, 그것은 진실에 가까운 정보를 정확히 소유한 자에게나 가능한 이야기 일진데. 거대하게 얽혀진 수없이 많은 주장의 매듭 어딘가에 던져진 채 이해할 수 없는 실타래 뭉치 같은 법리와 요설들, 이해관계의 충돌이 불러오는 감정적인 혼란속에서 밤톨만하게 축소되어버린 실체의 진실을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란 재크의 콩나무로 하늘나라로 가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다.


여기 한편의 영화가 있다. 내가 이영화를 본건 2년전쯤이고, 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악명을 들어오다 가족 몰래 시간을 내서 어렵게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알려진 이상으로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교적 담담한 느낌으로 이 영화를 봤었다. 아이와의 저녁약속시간 때문에 5분간격으로 시계를 봤을만큼 약간

2011/01/28 10:12 2011/01/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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