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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정확히 말하자면 손톱이 아닌 손톱 옆 살들이지만.

어릴땐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게 질린것일까 이젠 깨무는것에서 벗어나 뜯는것에 열중하게 됐다.

버릇을 고칠려고 미끌미끌 로션도 발라보고 매니큐어도 발라봤지만 워낙 손이 예쁘지않다보니

매니큐어바르다가 짜증만 나서 그만뒀다.

애정결핍인가? 그것도 좀 그런게 난 이상하리만큼 애정도가 낮다. (내가 남에게도 남이 나에게도)

별로 세상일에, 남일에 관심이 없어서 일까 쉽사리 좋아지지않는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어떤것이든)

그럼 불안증?  나는 이쪽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손톱을 깨무는 버릇은 어릴때 수술을 한 탓에 생겼다고 생각하니까.

아마도 아프니까 견디려고 깨물었을까? (그때의 흉터는 아직도 내몸에 자리하고 있고 예전엔 무척싫었으나 지금은 배에 보조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럼 마음이 좀 편해지니까.)

딴생각을 하면 별 공상을 다하니까 자연히 손에 손이가나보다. 

(공상속에서의 나는 100번넘게 하늘을 날았으며 적이 쏜 총알에 500번은 죽었고 그중 300번은 결혼을 한 상태이다 후훗)

늘 좋은 공상만하면 불안증이 좀 사라지려나.

하지만 지금 나는 인생 최대의 불안앞에 내던져져 있고 가끔은 나는 내손가락이 점점 짧아지는게 아닐까 두렵기도하다.

그런 이상한 생각을 하니까 그런거야.

바보 멍청이 똥. 


2010/07/06 10:32 2010/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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