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작업중인 커피책 사진촬영(1)
<위는 작업한 사진작가와 찍은 사진, 나중에 촬영후기에는 함께 도와준 바리스타 및 어시스트, 커피회사마케팅팀도 함께 올려야쥐^^0)
결혼 후 나의 꿈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였다.
(물론 작가로서도 행복했지만...말이다)
만일 새로운 인생을 살수 있다면 인테리어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린시절,
이상하게 데생구도를 잘 잡아내지 못하는 자신을 깨우치며
그 꿈은 내게서 막연한 동경쯤으로 그쳐버리고 말았던 때가 있었다.
어쩌면 나처럼 뇌의 구조적 사고가 많고, 널려있는 감성과 상상이 많은 사람에게
단순하게 정지되어 있는 정물화가 어울리지 않았을 뿐이었는지도 모르는데
왜 그때 그토록 겨우 단순한 그 사건이
나의 알뜰한 꿈을 체념하게 한 것일까.
사실 생각해 보면
난 수채화대회도 나가 장려상도 타고, 서예에도 상을 탄적이 있는데
그저 미술(당시 수준의 표현을 빌자면)은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뇌리에서 잊혀진 것일까.
그렇게 그렇게 나는 그 꿈을 이뤄내지 못한채 어른이 되어 버렸고
남은 미련은 어느새 주부라는 이름으로 묻혀버렸다
그러다가 책을 쓰면서 결혼생활 중 문득 갖게된 묻혀진 꿈...
그것은 주부로서, 여자로서의 자격들이 충분히 가미되고 드러나는 성격의
코디+인테리어+음식을 결합한 디스플레이어......푸드스타일리스트로 전향되어 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이때에도 나는 이 꿈을 접어야만 했다
난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2005년 말이후 그 아름답고 여유있는 꿈은
내가 겪어야 했던 치열한 아픔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얼마전 내가 집필하고 있는 책의 사진촬영이 필요했다.
물론 우리집에서 사진협찬도 해본적이 있지만
사진촬영에 필요한 소품,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쓰자고 하는 것을
내가 부득불 견적을 줄여내고자 소품부터 푸드스타일리스트역할까지 해서
결국 사진을 이뤄냈다...
마치 내가 봐도 여느 잡지에 나오는 코디처럼 해낸 훌륭한 솜씨.^^;;
영국에서 유학갔다 온 내지 디자인타이포그래픽작가가 정말 사진이
넘 이쁘게 찍었다고 할 만큼 내가 코디한 사진이 (물론 전문가눈에 또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첫작품의 내솜씨라고 생각하기에는 무척 나스스로를 대견하게 하는 디스플레이였다
200여장의 컷을 시디로 내일 받기전에 받은 몇개의 샘플사진..을 보고 있자니. 넘행복해..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아니 내게 여유와 여건이 주어진다면.
꼭해보고 싶은 일....
언젠가...... 가능할 수 있을까...........................
(색 보정하나도 없이 일단 원본 화이트그대로 몇개의 컬러컷을 먼저 올려본다.
이곳에 있는 소품90%가 우리집에서 깨질까봐 조심조심 옮겨가져간, 바리바리 싸들고간
나의 소중한 물건들이다....
이 다음번에는 원두느낌으로 또 몇컷골라 올려봐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