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10경 중 박달재, 배론성지, 의림지, 탁사정
제천10경을 찍다가 말았던 적이 있다.
그 중 박달재를 찍었었다.
더 멋지게 찍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배론성지라는 단어에서 '배론'은 외래어 같지만
박해받던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던 곳의 지형이 '배'와 같다 하여
'론(論)'자를 붙여 '배론성지'라는 이상한 합성어로 지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의림지도 찍었다.
다른 곳에 올려진 사진이 저것과 다르고(저곳에서 바라본 계곡 풍경)
설명 또한 저 정자가 있는 곳의 계곡을 탁사정이라고 한다고 해서 의아해했다.
'정'이면 정자를 뜻해야지 왜 계곡을 뜻하는 말인가 싶어서 말이다.
알고 보니 저것이 탁사정이 맞는데
네이버백과사전을 보니 '탁사정이란 정자인 동시에
정자 아래의 계곡유원지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고 나와 있었다.
그렇다면 '탁사정 계곡' 또는 '탁사정 유원지'라고 해야지
탁사정을 왜 계곡의 유원지까지 이르는 말로 쓰는 걸까?
아마도 관광객 유치에 탁사정을 소개하다가 그렇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왜목마을의 선전 문구도 실은 거짓이라는 것도 가보면 알 수 있다.
이날은 나의 2대애마와 작별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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