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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부다페스트 자전거여행


2008년 6월 26일.

오후 2시 45분.

터키 이스탄불 공항 출발.

2시간 비행. 시차 -1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후 3시 45분 도착.

터키의 3주 일정을 마치고, 이젠 헝가리다!

공항에서 간단하게 환전.

1EUR = 238.711HUF(포린트)

30EUR -> 6,645,00 HUF

공항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이동.(350포린트)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를 가기위해 지하철타고 카빈테르역까지 이동.(270포린트)

허걱... 헝가리의 에스컬레이터는 초고속 에스컬레이터.

소리만 들어도 밀려나갈 것 같다.

저녁에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가 우연히 발견한 동굴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숙소에 준비되어 있는 간단한 아침을 준비해 먹었다.

식탁에 깔려있는 저것은... 김밥말이 아닌가...?

부다페스트 일정을 길게잡지 못해 선택한 방법은 자전거여행!

정보를 얻기위해 숙소 옆방의 낯선 여행자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아~ 한국! 나 택권도 알아요. 얍! 얍!" 하며 포즈까지 취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 여자는 헝가리 사람인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볼껄.

아주 상냥하고 예쁘고 친절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내게 환전노하우, 부다페스트관광명소, 지하철타는법, 자전거랜트위치와 가격정보 등을 가르쳐 주었고,

갑자기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그것은 지도였다.

냉장고에서 관광 지도가 나오다니... 외국에서는 지도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인가... 순간 헷갈렸다.

그녀는 내게 부다페스트 관광 지도를 쥐어 주며 자전거 랜트 할 곳의 위치를 표시해 주었다.

주변에 환전소가 엄청 많았다.

자전거 대여점 이름이 '지브라'였던가... 시청광장에서 30분정도 헤매다가 드디어 발견!!

미옥 : 난 키즈 바이클이 필요해요~

대여점 : 성인용이 아니구요?

미옥 : 성인용은 제게 너무 높아요.

대여점 : 성인용은 근처 다른 가게로 가셔야해요. 여기와 같은 곳이지만 이름은 달라요. 한블록 더 가세요. 걸어서 5분정도 걸립니다.

소개받은 대여점으로 찾아갔다.

축복받은 길치덕분에 또 다시 30분을 헤맸다.-_-

구석에 박혀있는 어린이용 자전거를 대여했다.

너무 낮아서 내게 맞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높이가 생각보다 높아서 다행히 내게 잘 맞았다.

헝가리는 애들이 이렇게 큰가... 허헛...

* 자전거 대여

성인용 3000Ft

어린이용 1500Ft (보증금 1000Ft)

반면, 부다페스트의 자전거도로는 아주 길게 잘 이어져 있고,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완전히 분리되어 다닐 수 있게되어있다.

자전거 도로에 중앙선과 횡단보도까지 갖추어 있으니 그야말로 자전거 이용자들의 천국.

자전거 도로가 이렇게 잘 되어있을줄이야.

어쩌다보니 선택하게된 자전거 여행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달리다보니 나온곳은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광장.

어떤 영웅을 세워놓았는지는 나중에 한번 검색해 봐야겠다.

진행방향으로 계속 쭉~ 가다보니 시립공원이 나왔다.

계속 쭉~ 진행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세체니온천이 보인다.

아주 큰 사거리에서 반가운 간판 발견!!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입구를 못 찾아서 입장 실패. -_-

머르기트섬으로 내려왔다.

저 사람에겐 저런것이 행복이겠지...?

근데 좀 웃기긴하다. 푸......훗~ 으하하하하하~

오페라역-시립공원-세체니온천-국회의사당-머르기트섬-머르기트다리

머르기트다리를 건너 강 서쪽으로 온 후

다시 제다리로 건너가기 위해 세체니다리로 갔다.

마참 그곳 다리위에서는 세체니축제가 있었다.

휴... 자전거만 있으면 구석구석 보고싶은것 다 볼줄 알았는데, 자전거타기도 쉬운게 아니구나.

다리도 뻐근하고 가랑이가 찢어질 것 같다.-_-


2010/01/05 10:28 2010/0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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