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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솔빛엄마 이남수 지음 / 길벗스쿨

 

 

내년이 되면 Dancing 윤서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3학년부터는 학교 교과에 영어수업이 들어간다고 하니 은근히 염려가 된다.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기도 하고, 뭘 그렇게 서둘러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나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는 가볍게 넘어갔다. 얼마전부터 인터넷사이트로 파닉스를 조금씩 하고 있는데 흘려듣기 하듯이 하고 있다.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하게 하긴 해야겠는데 감은 잡히지 않고 영어학원이나 시중의 넘쳐나는 교재를 선뜻 선택해서 하는것도 마뜩치 않았다.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는 진작부터 여러 경로로 알고 있었다.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다가 Dancing 윤서의 영어가 코 앞으로 다가오니 드디어 찾아서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 쓰여 있듯이 이 책은 영어 못하는 엄마가 키워낸 평범한 아이의 영어 성공기이다.

 

'영어 못하는 엄마가???'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이다.

 

대부분 모든 부모들이 아이에 대한 학습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해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고, 주변 부모들을 보아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게 부담스럽기만 한 아이들의 공부, 특히 영어학습!!!

그러다 보니 학원이다, 영어마을이다, 학습지다, 어학연수다 누군가 전문가에게 맡겨야 마음이 그나마 놓이게 된다.

 

일산에 살때 Dancing 윤서의 많은 친구들이 아주 어릴때부터 영어학습지, 비싼영어유치원(50,60만원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일반 영어학원, 파닉스 과외, 원어민 과외선생님 등 공부를 하는데, 뭐 일단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리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보내지 않았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아이를 가끔 데리러 가면 2층에 영어학원이 있었는데 호기심에 어떤가 슬쩍 들여다보면 벽 가득 체점이 되어 있는 단어시험지가 붙여있었다.

 

우르르 몰려서 이렇게, 저렇게 공부를 하는데 아이들은 별로 흥미로워 하지 않는것 같고 부모들은 애가 닳곤 하는것 같았다. 반드시, 아주 잘 해야하는게 영어인데 부모들이나 아이나 영어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만 하다.

 

이 책은 이렇게 애닳기만 한 영어, 돈이 많이 드는 영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잔다.

영어에 목숨거는 현실에서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새로운 영어공부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스스로 찾아나가는 영어는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런 순서가 생겨나가게 된다. 터잡기 -> 소리잡기(듣기) -> 말하기 -> 읽고 쓰기 -> 자기 주도적 학습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가감없이 설명해준다.

 

전 과정이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터잡기이다.

아이가 영어라는 언어를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터잡기에는 일단 우리 모국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말과 글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좋은 우리말 책을 많이 읽어주고 우리말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것 같은데 요즘은 아예 영어를 위해서 유아때부터 모국어보다 영어로 말하고 듣고 읽는것을 우선하는 일들이 있으니 터잡기 부분에서 한번 더 강조해주는것 같다.

 

그렇게 우리말의 기반위에 하나씩 영어의 집을 쌓는 것이다.

새로운 말, 언어로써.

 

책은 읽는 내내 우리가 아이에게 하라고 하는 공부가 어떤 모습인지 뒤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한번 바꿔보자고 이야기한다. 어렵지만 해볼만하다고 부추겨준다.

터잡기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에 이르는 과정안에 담겨진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들 영어공부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왜, 어떻게, 잘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과정이 담겨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시킬때 한번쯤 이런 고민들을 진지하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좋은 교재,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 좋은 나라를 찾아 주는 고민은 두번째이지 않을까.

 

솔빛이 엄마가 독자에게 거는 말은 영어교육지침에 대한 것을 넘어서 우리 영어교육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하자는 것 같다.

 

그.리.고, 그.래.서, 좋은 영어지침서이다.

 

 

ps. 솔빛엄마가 인터넷에서 영어공부에 대해 함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http://www.dialog.co.kr/KIZ/index.php

   

 

찔레꽃울타리

www.brier.kr

 

 


2009/11/21 10:26 2009/11/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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