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엔진 노이즈 대책.
역시나... 가솔린기를 하자고 작정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노이즈 였습니다.
- 한편으로 RC 경험이 짧은 저는 노이즈가 대체 뭐간데 그리 걱정을... 하는 면도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찾은 자료는 꽤 많았지만, 국내 가솔린 대형기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허성필님의 자료에 따르면.
- 이하 허성필 님 자료입니다. 거기에 제 나름의 토를 달아보았습니다. 물론, 전 노이즈라는 걸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
가솔린 엔진은 이그니션 노이즈 때문에 골치아프다." 라는 말과 글을 종종 듣게 됩니다.
그러나 몇가지만 주의 하시면 크게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저와 주변사람들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그니션 노이즈>
수신기와 서보를 엔진과 이그니션에서 20cm 이상 이격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이격시키세요. 당연히 가솔린에는 PCM 수신기를 권하고요.
- 제 경우 약 60c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수신기는 5114를 쓰는데요. 안테나 접고 30m 이상 떨어져도 노이즈는 없었습니다.
<프러그>
제노아나 YW엔진에는 "R" type프러그를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다른 프러그를 사용하면 노이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W엔진은 "R" type 프러그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프러그 캡이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 3MM TOC 53cc 도 쉴드형 플러그를 씁니다. 당근 노멀 플러그를 씁니다.
<이그니션 케이블>
3W, YW엔진의 이그니션 케이블은 그물망으로 덮여 있습니다.
케이블이 어딘가에 닿아 문질러지면 그물망이 벌어질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곳에서 노이즈가 샙니다.
처음부터 반투명 테이프로 말아 이런일이 없도록 예방하면 좋습니다. 불투명 테이프는 그물망이 보이지 않아 권하지 않습니다.
그물망이 벌어졌으면 알미늄 포일로 감아주고 다시 테이프로 말아줍니다.
- 요즘 엔진은 거의 100% 메쉬쉴드케이블입니다. 일명 돼지꼬리라고 불리는 배선정리용품을 써도 충분할 둣 합니다.
- 알미늄 테잎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통신신호선(네트워크 케이블의 STP 같은 것)에 알미늄으로 노이즈 차폐를 하기도 합니다만. 이그니션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구리테이프, 철테이프를 이런 용도에 쓴다고 합니다. 이그니션케이블에 철망선으로 기본 쉴드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 이그니션 유닛 >
이그니션 유닛은 금속으로 되어 있거나 프라스틱에 도체로 도금을 하였기 때문에 노이즈가 샐 우려는 없지만
가급적 수신기와 이격하여 엔진쪽으로 보냅니다.
방진을 하여 고정하여야만 합니다. 진동으로 내부의 배선이나 선이 밖으로 나오는 곳에서 단락이 잘됩니다.
- 방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동흡수패드(거창하지만 사실은 EPP나 고무, 스폰지 등등)를 꼭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트로틀 서보>
트로틀 서보를 엔진룸 안에 넣은 경우를 종종 보는데 서보는 수신기보다 더욱 노이즈와 진동에 취약합니다.
주변에서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I챤지만 만일에 대비하여 서보를 수신기쪽으로 보내고 링키지로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엔진룸 근처에 서보를 넣을 경우 디지털 서보는 사용하지 마세요. 디지털 서보는 노이즈에 더욱 취약합니다.
- 디지털 서보가 노이즈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에도 어떤 사람은 그 반대라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무전기나 기타 통신장치도 디지털 방식이 노이즈에 더 강하다고 하지 않나요? 하여간, 전 스로틀에 고토크 디지털 서보를 씁니다. 고토크를 쓰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데요. 같은 가격에 힘쎄고 속도는 더 느리더라구요. 스로틀서보가 초고속일 이유는 없어서... ㅎㅎ
- 스로틀 서보는 튼튼하게 부착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26cc 급이나 기타 경량화에 신경쓴 기체는 엔진 마운트쪽이 매우 가볍게 설계되어있는데 이런 부위에 부착하는 것은 매뉴얼 지시 사항이라고 해도 좀 찜찜하죠.
<트로틀 링키지>
철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진동에 털거나 흔들릴수 있기 때문이죠.
가급적 철선을 꼬은 케이블을 프라스틱 튜브안에 넣어 사용하고 철사를 사용하더라도 역시 프라스틱 튜브
안으로 넣는것이 좋습니다.
트로틀혼, 크레비스, 링키지 케이블을 모두 금속으로 사용하면 금속끼리 부벼지며 발생한 노이즈가 트로틀 서보
근처까지 타고 들어올수 있습니다.
트로틀혼 근처에 어딘가에는 프라스틱 부품을 사용하여 이를 단절시켜야 합니다.
- 외국 사례를 보면 금속링키지에 금속혼으로 바로 연결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노이즈가 불안정한 전압으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자기장을 말하는지, 또 아니면 이 모두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전압, 전류적인 문제라면 이론적으로는 회로가 연결되지 않았다면 큰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유도전류에 의한 자기장 또는 그 반대라면 사실상 "거리"와 "차폐"외에는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이그니션 배터리와 스위치>
이그니션 배터리와 스위치는 어디에 두어도 무방합니다.
이런일은 매우 희박하겠지만 이그니션 유닛에 문제가 생겨 배터리 쪽으로 노이즈를 보낼 경우를 대비하여
수신기쪽이 아닌 엔진쪽에 배치하기도 합니다.
다만 배터리를 엔진룸 근처에 두게되면 배터리와 배터리 케이블 방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전 스위치를 안쓰고 딘스로 바로 연결해서 씁니다.
<수신기 스위치>
수신기 스위치는 확실한 놈으로 자주(1~2년 주기) 바꾸어 주세요.
좋지 못한 스위치는 진동으로 더욱 나빠지고 결국 추락의 원인이 됩니다.
이것은 가솔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20cc 이상의 글로우 엔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 역시 수신기도 스위치를 안씁니다. 캐노피 여닫는 것도 적응되면 할 만합니다. 특제 퀵릴리즈를 만들었거덩요... ㅎㅎ
<서보 리드선>
서보리드선을 굳이 꼬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대형기의 경우 (2.5~3m)는 전압강하와 신호보호를 위해 굵은 실드선이나 굵은 꼬인선을 사용합니다.
- 부러 꼬아서 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 굵은 선은 써서 나쁠 것이 없겠죠. 기성품 잘 나오더군요.
<방진>
대부분의 문제점은 진동때문에 발생됩니다. 진동이 간접적으로 노이즈 발생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누구나 엔진의 진동에 대비하여 마운트에 방진고무를 사용하거나 금속막대 4개로 엔진을 고정합니다.
금속막대 4개로 고정하는 것도 방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고 정작 프롭 밴런싱은 하지 않더군요.
사실 엔진 자체에서는 거의 진동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프롭에서 진동이 발생하죠.
- 진동은 정말 무섭습니다. 카울볼트 한 두개 날라가는 것은 일도 아니죠. 서보혼, 엔진마운트 등에는 반드시 풀림방지액을 발라야 합니다. 링키지에도 볼트를 쓰는 경우에는 매번 점검해 주는 것이 좋고 세팅이 완료되면 풀림방지액을 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프롭도 몇회 비행하고 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하구요.
- 단기통 대형엔진의 경우 크랭크 축위에 무거운 피스톤 한개가 왕복운동을 하므로 근본적으로 진동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큽니다. 그런 진동에 회전 중심축에서는 작지만 멀어지면 더 커지겠죠. 그래서 프롭 밸런스는 대형기에서 더욱 중요할 겁니다. 대형기에 많이 쓰는 목재 프롭은 밸런스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밸런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밸런스 작업은 프롭에 마운팅 홀을 작업한 이후에 해야겠죠.
이상입니다.
대가의 말씀에 감히 토를 달았습니다만, 너그러히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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