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 예단, 예단보자기
말도많고 탈도 많은 결혼준비. 나도 이제 얼마있지않으면 유부녀가 된다... 음하하하
다행히 남친과 나는 많은 부분에 합의를 통해 별다른 다툼이나 소란없이 결혼준비를 하고 있지만 주변에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싸우고 집안끼리 감정적으로 대립되고 그러다보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하더라.
결혼준비중 유독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서로 말도 많이 생기는 부분이 예단이지 않나 싶다.
솔직히 예단이라는게 참 어렵긴하다. 얼마나 해야될지... 어떤걸 해야될지... 신부측에서 보면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가장 예민해 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결혼준비중에 예단만 잘 지나가면 그뒤론 그냥 고속도로라고 봐도 무방할듯...ㅎㅎㅎ
최근엔 현금예단으로만 하는경우가 많지만 나는 맏며느리로 가는지라 현물과 현금을 같이 보내기로 하였다.
예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안거지만 다 순서가 있고 보내는 방법, 예절이 많았다. 그걸 다 지키는건 사실
좀 어렵고 복잡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은건 지키기로 맘먹고 준비를 했다.
참고로 좋은 싸이트를 통해 공부를 했는데 www.ye-dan.com 한글명 달팽이보자기를 네이버에서 치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것이다. 사실 이싸이트는 상업적인 싸이트이기도 하지만 좋은 내용이 많아 여기도 많은걸 배울수 있어 추천한다.
사실 자질구레한 소품들은 이 싸이트를 통해 구입을 했다.
요거는 현금예단 싸는 돈보자기. 아주 고급스럽죠? 흠... 비싼값은 한다 사실.ㅎㅎ 그러나... 내가만든것도 아주 좋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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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소품외에 예단보자기와 현금예단을 싸는 돈보자기에 관해 얘기를 할까 하는데... 위에 말한 싸이트에 가보면 사실
다 판다~ 그러나... 좀 비싸다... 뭐 좋고 이쁘고 편리한점은 큰 장점이긴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기본으로 현금예단, 현물예단
이불, 반상기, 은수저를 하게 되면 삼십만원은 그냥 넘어가게 된다는거~~
참고로 나는 현금보자기 1장, 현물보자기 2장을 직접 만들어서 썼는데 이걸 다 사게 될 경우 최소 15만원이 된다.(보자기 3개가격만)
뭐 15만원이 결혼준비과정에서보면 별로 큰돈이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돈보다 예단보자기를 사서 보내기가 좀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중엔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도 살짝 했지만...ㅎ 나중엔 무지 뿌듯했고 시부모님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현금만 보내는 경우 그냥 사서 보내도 무방하긴 하다. 그러나 현물까지 같이 하게 되면 무지 비싸지더라. 후덜덜...
뭐 살사람은 사고, 만들고 싶은사람은 만드는거지 뭐... 그치만 일생에 한번있는 자신의 결혼... 만들어본 사람으로써 추천한다.
직장생활이다 뭐다 다 바쁘지만 이런거 하나 만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엄마 아빠, 가족들, 그리고 내가 결혼할 사람, 시댁...
사설은 요기까지...( 난 항상 글 쓰다보면 삼천포로 빠질라고 한단 말이야....이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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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으로 보자기 만들기 들어갑니다~~
준비물 - 일단 천(청색, 홍색비단이 좋을듯... 해놓고 보니 정말 폼은 나더라...ㅎㅎ아... 다섯자를 샀는데 남더군) 위에 그림처럼 앞뒤
색깔이 다르게 만들기위해선 두가지 색의 천이 필요하다. 색은 본인이 좋아하는것도 좋지만... 전통적으로 청홍을 선호하나
나는 꽃분홍에 남색 비단을 사용했다. (아래그림이 내가 선택한 색상. 사진은 달팽이 보자기꺼~)
돈보자기에 달 자수(이건 시중에 판다.. 대략 만원) 가장 중요한 재봉틀. ㅎㅎ
여기서 잠깐. 다른건 그렇다치고 미쓰들 중에 재봉틀 없는사람 대부분이다... 나도 언니가 갖고있는걸로 했지만...
이럴경우 천하고 자수만 준비해서 근처 세탁소나 수선집에 맡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요건 다시 자세히 코멘트하겠음)
만들기 과정 - 1) 천 구입하기 (유의사항:서울의 경우 한복지 파는데가 여러군데 많다.. 근데.. 천싸이즈 잘보고 사시길. 폭이 좁으면 낭패)
반상기 보자기의 경우 가로세로가 110*110이니까 이거 기준으로 사야됨.
2) 천 자르기 (요건 쉽다. 위에 달팽이 보자기 싸이트가면 보자기 싸이즈 다있다.. 그거보고 그냥 삐뚤지 않게만 자르면됨.)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흰분필이나 초크로 선을 그어서 하면 아주 좋음. 여기까지도 쉽다)
3) 바느질 or 재봉질. (바느질은 사실 시간이 좀 걸린다... 나도 바느질로 하려다가 재봉틀로 박았다..ㅎㅎ 정사각형의 경우
네면중 세면만 다 제봉질 하고 나머지 면의 3분에 1만 남겨주고 재봉질을한다. 그 이유는 뒤집어야하니까~~ ㅎㅎ
가정시간에 배운사람들은 다 아시겠지? 뒷면을 다 박은다음 뒤집어야니까 남겨두란 말씀.
혹시 수선집이나 세탁소에 맡길때도 요건 잘 말해야될 사항이다... 혹시나 다 박아버리면 낭패~)
4) 마무리 및 자수달기.
재봉질, 바느질을 다 했다면.. 이제 뒤집는다. 그후... 재봉질된 면이 울룩불룩하지 않도록 다림질한번 해주시고~~
나머지 남겨준 3분에 1만큼도 손으로 잘 접어서 다림질 먼저해야 봉하기가 쉽다. 봉한다니까 이상하네... 암튼.. 다림질이
된 상태에서 투명실이나 천색깔하고 비슷한걸로 살짝 떠서 손바느질로 해주면 끝.
현물보자기는 끝나지만 현금보자기는 자수와 끈을 달아야 되는데 자수는 기성품으로 사서 바느질로 살짝살짝 떠서
달면 방법은 어렵지 않다. 끈은 위에 그림처럼 만들기가 어렵진 않지만 손이 많이 가니까 패스하고 싶다면 해도
무방하나 보자기 만들듯 남는 천으로 박아서 뒤집어서 마무리는 손바느질로 해주면 끝~~.
아우... 사실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고 싶었으나 시간이 급해서 만들기에 급급했다. 그점 아쉽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프로젝트였다.ㅎㅎ
여기까지... 내가 보자기 세개 만드는데 든 비용은 5만원정도. 삼분에 1도 안되는 가격으로 준비한 셈이다. 뭐 노동력은 값으로 안 메겼지만
ㅎㅎ 천값은 오만원이면 4개도 만들것 같았다... 만들고 남은 천이 꽤 많더군...
보자기를 다 만들고 난후 보내는 예절과 보자기 묶는법은 위에 말한 싸이트에 다있다. 보고 좋은 자료로 쓰면 시댁에서 칭찬받을거다. ㅎㅎㅎ
결혼은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정성을 들여야 하고 마음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싫으면 다른사람도 싫고
내가 이쁘고 좋으면 다른사람도 이쁘고 좋게 마련이다.(대게는)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성을 다하는게 핵심.
사랑은 개인과 개인이 하지만 결혼은 집안의 문제라는걸 몸소 느끼고 있는 나로써 작은 보자기 하나로도 큰 점수를 따고 더불어
친정부모 얼굴도 살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다 알고 있겠지만....ㅎ 암튼 다들 행복하시길....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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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썼는데 혹시 방문객중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걸랑 댓글달아주세요~ 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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